"지난해 미국에서 창업된 제조업체는 5개사중 1개사가 미시간에서
창업됐습니다.

미시간주의 투자환경이 그만큼 기업들에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한국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1일 내한한 미 미시간주
경제개발국의 데니스 마빈 아시아경제개발 부장은 미시간주의 투자환경을
이렇게 자랑하며 한국기업들이 미시간주 진출에 보다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했다.

-이번 방한 목적은.

"첫째는 오는 9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미시간 경협세미나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세미나에서는 미시간주의 투자환경을 한국기업들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 하나는 미시간주에 소재한 미국기업중 한국기업과 합작의사가 있는
기업들을 한국기업들에 소개하는 것이다"

-미시간주의 투자환경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미시간주는 여러측면에서 유리한 투자환경을 갖추고 있어 지난 5년간
신규 제조업투자를 미국내에서 가장 많이 유치했다.

우선 물류비가 다른 주에 비해 최고 30%정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재고품에 대한 세금이 없는데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또 양질의 기술인력이 풍부하고 인건비도 다른 주에 비해 낮은 편이다.

캐나다시장이 인접해 있다는 지리상의 이점도 있다.

이밖에 주정부가 150명이상을 고용하는 투자기업에 대해 세금감면 등을
포함한 패키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의 투자유망분야.

"미시간주의 최대산업은 자동차산업이다.

이밖에 화학 플라스틱 가구 식품 기계 석유화학업종 등도 유망한
투자분야라 할 수 있다"

-미시간주의 투자환경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미시간주의 민간발전회사인 컨슈머스 파워사에서 주정부를 대신해
투자유치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한국내에 주정부의 투자유치 컨설턴트도 활동중이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