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지난 94년 엘살바도르에 세운 봉제공장의 산라인을 최근 2배로
증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수주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대우는 이
공장의 매출액이 작년의 4백만달러에서 올해는 1천6백만달러로 4배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 근교에 위치한 이 공장은 대우가 6백만달러
를 투자해 설립, 지난 94년4월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생산품은 전량
북미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대우는 이번에 생산라인이 증설됨에 따라 6백30여명인 현지채용인력도
연내에 1천2백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대우는 엘살바도르외에 미얀마 자마이카 수단에 봉제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에 블라우스공장 중국 대련에 텐트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등
섬유사업부문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생산거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