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칩카드가 신용카드영업에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LG카드는 컴퓨터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한글과 컴퓨터"와 제휴, IC칩형태
의 제휴카드인 "한가족LG카드"를 8일부터 발급한다.

기존의 LG카드에 8K바이트의 IC칩을 부착한 한가족LG카드는 한글과 컴퓨터
사의 40여만명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돼 신용카드 일반기능에 다양한 서비스
가 추가되는 첨단카드이다.

IC칩카드는 현재 비씨 국민등 카드사를 비롯 은행등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발급, 신분기능이나 출퇴근시간체크등 한정된 용도로 사용되고있으나 제휴카
드영업에 활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가족LG카드회원들은 한글과 컴퓨터의 상품을 구입할때 칩에 고객번호 구
입제품번호 직장 주소 연락처등의 정보가 입력돼 애프터서비스와 업그레이드
등의 서비스를 즉시 받을수있다.

또 상품구입실적이 누적돼 할인혜택을 받을수있으며 한글과 컴퓨터가 발간
하는 각종 서적할인, 컴퓨터무료교육, 문화행사초청서비스등을 제공받을수
있다.

이 카드 개발을 담당한 박남목 개발팀장은 "이번 칩카드개발을 계기로 의류
등 다양한 업종의 제조업체와 제휴, 칩카드활용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