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 제조업체인 칠성고분자(대표 양수열)가 수용성 PVC배관용접착제를
개발했다.

칠성고분자는 2년에 걸쳐 4억원을 투입, 무공해접착제로 부직포나 페인트
분야에서 최근 관심을 모으고있는 수용성접착제를 PVC배관용으로 쓸 수있는
제조기술개발을 끝내고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칠성고분자가 개발한 수용성접착제는 톨루엔등 유기용제를 사용하지않고 아
크릴수지에 특수화학반응을 통해 접착력이 강한 성질을 갖고있는 제품으로
환경오염 및 인체에 유해함이 전혀없는 무공해접착제이다.

기존 유성접착제는 염화비닐수지에 톨루엔, 메틸에틸케톤, 아세톤 등의 유
기용제를 용매로 사용하고있어 직업병의 발생과 환경오염, 청소년들의 본드
흡입문제등 사회문제가 제기됐었다.

칠성고분자는 이제품을 기존 평택공장에서 연산 2천5백t규모로 생산할 예정
이며 이제품을 포함, 각종 유.수성접착제의 생산과 함께 올해 매출목표를 50
억원으로 잡고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