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수백만 개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개표하는 규정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조지아주는 미국 주 중 유일하게 수개표를 도입한 주가 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선관위는 수개표 도입 규칙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이 규정에 따라 조지아주 6500개 이상 선거구마다 세 명의 개표 담당자가 기계로 스캔한 투표용지가 담긴 상자를 개봉해 수개표를 진행해야 한다.사전투표 기간 1500개 이상의 투표용지가 수거되는 투표함에 대해 수개표를 하도록 하는 규칙도 제안됐지만, 이는 찬성 1표, 반대 4표로 부결됐다. 공화당 소속 자넬 킹 선관위 위원은 "결과가 늦어지더라도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개표가 필요하다"며 "정확성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규정 통과 이후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이 규정이) 오류, 투표용지 분실, 도난, 부정행위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화당 소속 존 퍼비어 조지아주 선관위 위원장은 "대다수 선거 관계자가 이 규정 도입에 반대했다"며 자신도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크리스 카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전날 선관위에 서한을 보내 일부 조치가 법적 권한을 넘어서거나 기존 법률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여러 선거권 단체는 수개표 도입이 선관위 위원들이 선거 결과 확정을 지연시키거나 거부할 여지를 만든다고 우려하고 있다.조지아주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 대결
이번 주(23~27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따른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빅컷 발표가 나온 18일(현지시간) 당일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매파적 빅컷’ 발언으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거래일에 강세로 전환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2000선을 웃돌았고 S&P500지수도 처음으로 5700선을 돌파했다.하지만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둔화추세에 있는 만큼 이번주 월가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8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14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 명)를 상당히 밑도는 수치다.Fed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내놓은 성명서에서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FOMC는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 달성 등 이중 임무의 양 측면에 대한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0%로 예상하며 지난 6월 발표한 2.1%에서 0.1%포인트 낮췄다.이번 주에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나온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제조업과 서비스 업황을 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발표된다.23일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발언에 나선다. 24일엔 미
한국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 응원 춤 '삐끼삐끼'의 인기가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하기로 소문난 미국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이 추는 삐끼삐끼'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해당 글에는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이 '삐끼삐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담겨 있다.영상의 주인공은 최고 인기 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로 이들은 NFL에서도 빼어난 미모로 유명하다. 넷플릭스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아메리카스 스위트하츠-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을 공개하기도 했다.국내 네티즌들은 "이게 어쩌다가", "어디까지 가는 건가", "치어리더라 그런지 느낌을 잘 살린다", "수출에 성공한 케이스", "레벨이 다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삐끼삐끼'는 기아 타이거즈가 수비를 할 때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가 일어나 선보이는 짧은 퍼포먼스로,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쉬운 동작으로 만들어졌다.치어리더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던 중 '삐끼삐끼' 노래가 나오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이는 챌린지 형식으로 확산했다.'MZ 팝스타'로 추앙 받는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이주은을 따라 화장을 고치는 시늉을 하다 '삐끼삐끼' 춤을 춘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삐끼삐끼' 춤을 조명하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세우며 추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