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김용문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초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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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출범은 우리나라 식품및 의약품의 안전성은 물론
품질과 효능을 국제수준으로 높여나가는 분수령이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6일 정식 출범한 식품의약품관리본부의 김용문초대본부장(50)은
"안전본부 출범이 당장 식품의약품의 안전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본부가 추진해 나갈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적으론 기준.규격을 재정비하는 일과 6개 지방청을 통한 현장
지도감독 기능의 확충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김본부장은 이들 사업의 엄정하고 빠른 집행을 위해 국제적으론 세계보건
기구(WHO)나 미식품의약국(FDA)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채널을 구축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세계 국가들의 식품.의약품등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갖고 있는 이들
기관과의 유대를 위해 서기관급의 파견을 검토하겠으며 전문가들을 서울에
초청, 세미나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국내에선 소비자단체와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불량식품이나 의약품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해주면 그만큼
행정력의 낭비를 막아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김본부장은 안전본부의 인재난에 대해선 "150여명을 공채를 통해 뽑기로
했으며 특히 FDA에 근무중인 한인과학자들과 접촉중"이라며 고급인력확충은
시간을 갖고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복지욕구가 현재의 행정수준보다 높아 자칫 안전본부
에 대한 성급한 불신이 싹트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국민들도 정부와 함께
고민하는 "협조적 비판관계"를 유지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서울대 문리대출신의 김본부장은 지난71년 행정고시 10기로 관계에 발을
들여 놓았으며 식품국장 연금보험국장등 보건복지부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난 92년부터 제네바의 WHO본부에 파견관으로 근무한 점이 식품.
의약품분야의 선진화에 적지 않은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
품질과 효능을 국제수준으로 높여나가는 분수령이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6일 정식 출범한 식품의약품관리본부의 김용문초대본부장(50)은
"안전본부 출범이 당장 식품의약품의 안전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본부가 추진해 나갈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적으론 기준.규격을 재정비하는 일과 6개 지방청을 통한 현장
지도감독 기능의 확충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김본부장은 이들 사업의 엄정하고 빠른 집행을 위해 국제적으론 세계보건
기구(WHO)나 미식품의약국(FDA)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채널을 구축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세계 국가들의 식품.의약품등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갖고 있는 이들
기관과의 유대를 위해 서기관급의 파견을 검토하겠으며 전문가들을 서울에
초청, 세미나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국내에선 소비자단체와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불량식품이나 의약품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해주면 그만큼
행정력의 낭비를 막아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김본부장은 안전본부의 인재난에 대해선 "150여명을 공채를 통해 뽑기로
했으며 특히 FDA에 근무중인 한인과학자들과 접촉중"이라며 고급인력확충은
시간을 갖고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복지욕구가 현재의 행정수준보다 높아 자칫 안전본부
에 대한 성급한 불신이 싹트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국민들도 정부와 함께
고민하는 "협조적 비판관계"를 유지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서울대 문리대출신의 김본부장은 지난71년 행정고시 10기로 관계에 발을
들여 놓았으며 식품국장 연금보험국장등 보건복지부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난 92년부터 제네바의 WHO본부에 파견관으로 근무한 점이 식품.
의약품분야의 선진화에 적지 않은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