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이 지나갔다.

백년미래를 위해서는 교육정책을 잘 입안하여야 하고 또 다른 하나는
나무를 심는 일이라고 했다.

우리는 나무를 심을때 아무렇게나 심지는 않는다.

뿌리가 튼튼하고 잘 자랄 나무를 골라 토양이 좋은곳을 택해서 정성스럽게
물과 마음을 흠뻑 주고 기원까지 한다.

잘 자라서 나라를 지켜주라고.

증시에도 많은 묘목들이 자신을 사 심어달라고 각양각색의 모양들로
잔뜩 뽐을 내고있다.

그러나 주식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내재가치가 훌륭하고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을 골라서 자신의 계좌에
심어놓고 이익을 많이 내주기를 기원해야 한다.

뿌리가 시들한 종목인데 잎이 보기좋다고 무작정 심어놓고 잘 자라기를
바란다면 결과는 뻔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