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예상이 어긋나 손해를 볼수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예상이 적중해 성공할때만 생각한다.

예상이 어긋났을 경우에 대한 대비가 소홀하다.

장세를 낙관하고 보유자금을 모두 투자했다가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면
속수무책이 된다.

상황이 나빠지면 제대로된 판단을 하지 못하고 더 큰 오류를 범하게된다.

주식시세는 귀신도 모른다.

분산투자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현금보유가 강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지는 것을 예상하지 않으면 그 화가 몸에 미친다는
얘기도 있다.

총선이후 장세를 냉정하게 생각할 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