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 장외시장 진흥책 벤처산업 "새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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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장외시장 주식매매방식을 경쟁매매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장외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벤처업계에 장외시장 활성화가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이 방안을 통해 장외시장의 주식과 채권매매를 전담하는
증권사를 오는 7월에 설립하고 외국인에게 장외주식 취득을 허용하며
기관투자가의 장외주식 취득제한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이들이 장외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은행신탁계정도 장외시장
등록주식을 매입할 수 있게하는 등 장외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심의와 관계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벤처업계는 이에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투자업체의 장외등록을 현실화시킬
것으로 보여 빠른 시일내에 장외등록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국내주식투자대상에 장외주식을 포함시키며
기관투자가들에도 장외주식투자를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확대하는 기회로 벤처업계는 크게 환영하고있다.
국내에 장외시장이 개설된 것은 87년4월.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나 자본조달이 원활하지못해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를 갖는 벤처및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부족한 자금을
싼 비용으로 보다 쉽게 조달할 수있게하는 한편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위한 것이 그취지였다.
그러나 그동안 장외시장은 각종 규제와 증권회사의 소극적자세, 등록주식
분산의 부진 등으로 본래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투자자나 기업주에게
신뢰를 받지 못해왔다.
현재 우리나라 장외등록법인수는 340여개사.
상장법인 721개의 47%에 머무르고있다.
더욱이 연간 장외주식거래량은 95년기준 3,217만주로 장내주식거래량
76억5,603만주에 비해 0.42%수준이다.
증권거래소의 하루나 이틀치 거래규모에 불과한 실정이다.
물론 부도율이 높은등 장외시장이 갖고있는 문제점도 발전에 저해요소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투자자들의 인식도 전환돼 새로운 전기점이 마련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있다.
장외등록기업중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한 기업은 40여개사에 불과하다.
전체장외등록기업수의 10%정도를 점하고있다.
미국의 경우 NASDAQ 이라는 증권거래소시장과 경쟁관계에 있는 독립된
장외시장이 있어 증권거래소의 거래규모에 육박할 정도로 발전하고있다.
벤처기업의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는 장외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기위해서는 높은 부도율을 제도적으로
보완해야하며 공개요건보다 더 까다로운 등록요건을 완화해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오는 7월 설립될 전담중개사가 제기능을 수행할 수있도록 정부의
제도적인 보완책도 뒤따라야할 것으로 지적하고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
한 ''장외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벤처업계에 장외시장 활성화가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이 방안을 통해 장외시장의 주식과 채권매매를 전담하는
증권사를 오는 7월에 설립하고 외국인에게 장외주식 취득을 허용하며
기관투자가의 장외주식 취득제한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이들이 장외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은행신탁계정도 장외시장
등록주식을 매입할 수 있게하는 등 장외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심의와 관계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벤처업계는 이에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투자업체의 장외등록을 현실화시킬
것으로 보여 빠른 시일내에 장외등록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국내주식투자대상에 장외주식을 포함시키며
기관투자가들에도 장외주식투자를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확대하는 기회로 벤처업계는 크게 환영하고있다.
국내에 장외시장이 개설된 것은 87년4월.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나 자본조달이 원활하지못해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를 갖는 벤처및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부족한 자금을
싼 비용으로 보다 쉽게 조달할 수있게하는 한편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위한 것이 그취지였다.
그러나 그동안 장외시장은 각종 규제와 증권회사의 소극적자세, 등록주식
분산의 부진 등으로 본래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투자자나 기업주에게
신뢰를 받지 못해왔다.
현재 우리나라 장외등록법인수는 340여개사.
상장법인 721개의 47%에 머무르고있다.
더욱이 연간 장외주식거래량은 95년기준 3,217만주로 장내주식거래량
76억5,603만주에 비해 0.42%수준이다.
증권거래소의 하루나 이틀치 거래규모에 불과한 실정이다.
물론 부도율이 높은등 장외시장이 갖고있는 문제점도 발전에 저해요소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투자자들의 인식도 전환돼 새로운 전기점이 마련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있다.
장외등록기업중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한 기업은 40여개사에 불과하다.
전체장외등록기업수의 10%정도를 점하고있다.
미국의 경우 NASDAQ 이라는 증권거래소시장과 경쟁관계에 있는 독립된
장외시장이 있어 증권거래소의 거래규모에 육박할 정도로 발전하고있다.
벤처기업의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는 장외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기위해서는 높은 부도율을 제도적으로
보완해야하며 공개요건보다 더 까다로운 등록요건을 완화해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오는 7월 설립될 전담중개사가 제기능을 수행할 수있도록 정부의
제도적인 보완책도 뒤따라야할 것으로 지적하고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