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자본재기술, 일본에 6년이상 뒤져..한국경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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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자본재 산업 육성정책에도 불구, 한국의 자본재 생산기술은 일본에
비해 최소한 6년이상 뒤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전경련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55개 자본재 수요업체와 1백25개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자본재산업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자본재산업의
기술은 작년말 현재 일본의 80.3%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자본재의 산업의 기술수준을 분야별로 보면 금속제품이 일본의
77.1%로 가장 떨어지고 다음은 일반기계(77.5%) 전기기계(81.0%) 수송기계
(81.8%) 정밀기계(8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품질도 일본의 7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가격이 일제 75%선에 그칠 정도로 낮은데도 수요업체들이 국산보다
일제를 선호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한국경제연구원은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또 국산 자본재에 대한 수요업체들의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18.5%가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했으며 66.7%는 보통, 11.1%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자본재생산기술이 일본을 따라잡는데 소요되는 기간에 대해선
25.5%가 10년이상, 20.0%는 9~10년, 30.9%는 6~8년이라고 응답, 조사대상
업체의 76.4%가 일본 기술 추격에 6년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재 국산화가 늦어지는 이유로는 37.7%가 연구개발투자 부족을
손꼽았으며 19.9%는 숙련된 기술인력의 부족, 12.3%는 일본의 기술이전회피,
8.2%는 정보부족을 들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는 1천68억달러를
기록, 전년의 1천2백9억달러에 비해 11.7% 감소했고 엔화 기준으론
9조9천8백21억엔으로 전년보다 19.5%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
비해 최소한 6년이상 뒤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전경련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55개 자본재 수요업체와 1백25개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자본재산업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자본재산업의
기술은 작년말 현재 일본의 80.3%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자본재의 산업의 기술수준을 분야별로 보면 금속제품이 일본의
77.1%로 가장 떨어지고 다음은 일반기계(77.5%) 전기기계(81.0%) 수송기계
(81.8%) 정밀기계(8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품질도 일본의 7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가격이 일제 75%선에 그칠 정도로 낮은데도 수요업체들이 국산보다
일제를 선호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한국경제연구원은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또 국산 자본재에 대한 수요업체들의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18.5%가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했으며 66.7%는 보통, 11.1%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자본재생산기술이 일본을 따라잡는데 소요되는 기간에 대해선
25.5%가 10년이상, 20.0%는 9~10년, 30.9%는 6~8년이라고 응답, 조사대상
업체의 76.4%가 일본 기술 추격에 6년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재 국산화가 늦어지는 이유로는 37.7%가 연구개발투자 부족을
손꼽았으며 19.9%는 숙련된 기술인력의 부족, 12.3%는 일본의 기술이전회피,
8.2%는 정보부족을 들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는 1천68억달러를
기록, 전년의 1천2백9억달러에 비해 11.7% 감소했고 엔화 기준으론
9조9천8백21억엔으로 전년보다 19.5%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