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최근 두산씨그램 이천공장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됨으로써 그룹내 총 30개 사업장중 73%인 22개 사업장이 환경친화기업
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두산그룹은 환경부에 신청한 22개 사업장이 모두 환경친화기업에 선정됐
으며 앞으로 남은 8개 시업장에 대해서도 환경설비확충을 완료,올해안에 환
경친화기업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중 OB맥주와 두산음료 두산제관등 7개 계열사의 경우 전 사업
장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됐다.

또 OB맥주는 3년 연속으로 환경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두산그룹은 이날 환경경영에 대한 지침 발표를 통해 앞으로 업종과 사업
장의 특성을 고려한 환경친화적 공정개선활동인 "5R 캠페인"을 펼쳐나가기
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물질수지분석을 통한 문제점 발굴과 개선작업으로 원가를 절감하
고 수율을 향상시키며 돌발사고에 대처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현재 제품기획의 설계단계부터 원부자재 선정과 생산공정단계
에 이르기까지 오염물질의 사용과 배출을 최소화하는 "환경품질경영(TQEM)"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그룹환경감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산그룹 환경경영지침을 제정,각
사업장에 적용해오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4일 현재 그룹별 환경친화적 기업 지정 현황을 보면 두산
그룹이 16개로 가장 많고 LG그룹과 지역난방공사가 각 6개,삼성그룹이 5개,
한국전력이 2개등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