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 선도시험망을 대학이나 기업등이 기술개발에 활용할수 있
는 공동이용센터가 개설돼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공동이용센터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의 선도시험망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장
비를 갖춰 대학이나 중소기업,개인등 기술개발자들이 기술개발이나 개발된
제품의 활용성을 점검하도록 제공한다.

공동이용센터 구축에는 한국통신과 LG전자,한국아이비엠이 참여했다.

한국통신은 1백55메가급의 초고속광가입자망을 설치,이들 센터를 선도시
험망을 연결했다.

LG전자는 서울대와 충남대에,한국아이비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덕
본원과 서울분원에 센터마다 ATM LAN(비동기식 구역내통신망)장비1대,멀티
미디어컴퓨터7대등 약 3억원어치의 관련장비를 설치했다.

또 한국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컴퓨터통신 LG소프트웨어 한국사이베
이스 인포믹스다우코리아등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등 멀티미디어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이센터 구축에는 정부와 참여기업이 각각 12억원씩 모두 24억원을 들였으
며 정부와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9일 오후3시 서울대 컴퓨터신기술공동연구소에서 이석채정보
통신부장관,이준한국통신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