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국내 문자호출서비스 가입자를 호출할 수
있게된다.

한국이동통신은 9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문자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인터넷 문자호출서비스는 세계 어디서나 한국이동통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kmt.co.kr)에 접속, 문자호출서비스 메뉴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국문 40자, 영문 80자로 구성된 메시지를 송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이통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국가의 시내전화요금으로 012문자
호출가입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때문에 주재상사원이나 유학생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이통은 PC통신인 하이텔에, 나래와 서울이동통신은 천리안과
나우누리에 문자무선호출을 위한 서비스란을 마련해 놓고 있어 해외에서
이들 PC통신에 접속하면 국내 무선호출가입자를 호출할 수 있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