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스템기술은 카메라로 포착된 원격지 상황을 일반 전화선을 통해 전
송할 수있는 원격 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멀리안 2020)은 무인점포등의 시설물에 별도회선을 설치하지
않고 기존 전화선을 통해 온라인 정지화상으로 상황을 관리할수 있도록 했
다.

또 하나의 중앙컴퓨터에서 최대 128곳을 연결하며 긴급상황 발생시 화면
을 자동녹화 할수 있다.

이 회사는 일반 전화회선을 사용해 정지화상을 제공함으로써 동화상시스
템에 비해 설치와 운영면에서 각각 50%와 80%정도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은행의 무인점포를 비롯해 도로 항만등 반드시 동화상으로
감시할 필요가 없는 각종 시설물 관리에 이용할 수있다.

<유병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