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금리 한자리수 첫 진입 .. 하향안정세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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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간 금리가 한자릿수에 진입했다.
8일 한국은행이 은행들을 대상으로 2조2천5백억원어치의 RP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낙찰금리는 연9.8 0%로 결정됐다.
RP매각금리가 한자릿수에 진입하기는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2일의 연10.0%가 최저치였다.
RP금리에 이어 이날 은행간 콜금리도 연9.5%로 지준마감일이 아닌 평일로는
첫 한자릿수를 형성했고 제2금융권간 콜금리(연9.3%)와 신탁자금의 은행
계정대출금리(연9.5%)도 내려 모든 금융기관간 금리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자금관계자들은 "한은의 RP매각금리는 단기금리의 기준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은행등 금융기관들이 여유자금을 회사채매입등에 집중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보여 단기금리는 물론 중장기금리의 하향안정세가 가속화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11.3 3%로 전날(연11.42%)보다
0.09%포인트 하락했으며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도 전날
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11.03%에 형성됐다.
한은은 은행들의 수신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용할데가 마땅치 않은데다 총선이후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불식되고
있어 장단기금리가 당분간 하향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특히 대형은행들의 경우 하루 2천억원정도의 신탁자금을 콜로
운용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총선이후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
8일 한국은행이 은행들을 대상으로 2조2천5백억원어치의 RP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낙찰금리는 연9.8 0%로 결정됐다.
RP매각금리가 한자릿수에 진입하기는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2일의 연10.0%가 최저치였다.
RP금리에 이어 이날 은행간 콜금리도 연9.5%로 지준마감일이 아닌 평일로는
첫 한자릿수를 형성했고 제2금융권간 콜금리(연9.3%)와 신탁자금의 은행
계정대출금리(연9.5%)도 내려 모든 금융기관간 금리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자금관계자들은 "한은의 RP매각금리는 단기금리의 기준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은행등 금융기관들이 여유자금을 회사채매입등에 집중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보여 단기금리는 물론 중장기금리의 하향안정세가 가속화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11.3 3%로 전날(연11.42%)보다
0.09%포인트 하락했으며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도 전날
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11.03%에 형성됐다.
한은은 은행들의 수신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용할데가 마땅치 않은데다 총선이후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불식되고
있어 장단기금리가 당분간 하향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특히 대형은행들의 경우 하루 2천억원정도의 신탁자금을 콜로
운용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총선이후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