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없는 기관, 기관들 전"이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금호갤러리 (720-5866)에서 열리고 있다.

금호갤러리 개관 7주년 기념전인 이번 전시회는 인체로부터 떨어져
나와 부호화되고 물화된 기관들의 의미들을 진단하는 작가들의 독특한
의식을 보여주는 기획전.

최근 많은 작가들이 관심을 보이는 인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의 사회적
예술적 함의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난영의 "화장품", 김미형의 "호흡", 김일용의 "산실", 김정명의
"되라지놈", 임경수의 "오른쪽귀-6", 전정원의 "스멜-그레이" 등 15명의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