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제일 삼성 흥국 교보 동아등 국내 6개 기존생보사들은 지난 95회계
연도(95년4월~96년3월)중 모두 25조7,69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20조4,544억원보다 26%나 늘어난 것이다.

개인연금보험과 단체보험이 크게 늘어난데다 지난해말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한 뭉칫돈이 저축성보험에 몰린데 힘입은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삼성생명은 이 기간중 10조2,836억원의 수입보험료를 달성, 국내생보사에선
처음으로 연간수입보험료 10조원시대를 열었다.

또 단체보험과 신계약등에서 강세를 보인 교보생명이 5조8,289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으며 대한생명은 5조4,667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생보 빅3"을 제외한 제일 흥국 동아등 나머지 기존 생보사들은
1조3,000억~1조5,000억원의 수입보험료로 동아생명을 제외하곤 두 회사가
한자릿수의 증가율에 그쳐 20%대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한 "빅3"과 대조를
이루었다.

총자산규모는 삼성이 23조7,862억원으로 1년전보다 21.9%증가했으며
<>교보 14조659억원(22.1%) <>대한 9조6,540억원(23%)등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