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 스키장/콘도 감사 이유없이 중단" .. 감사원직원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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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산그룹의 서울리조트 스키장 콘도사업특혜와 관련,감사를 맡았던 현준희씨
(43.감사2국5과)는 8일 민변(민주화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감사과정에서 불법적인 감사중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제보를 받고 감사를 하던중
상급자의 지시에 의해 뚜렷한 이유없이 감사가 중단됐다"고 밝히고 "감사내용
은 현재 단순한 참고정보로 분류된 채 사장돼 있다"고 밝혔다.
현씨는 또 지난 3월 장학로 사건의 검찰조사과정에서 효산그룹의 오너인 장
장손씨가 장씨에게 뇌물을 준 사실이 밝혀진 것과 관련,장씨에게 뇌물을 준
시점이 콘도사업신청시기와 같고 콘도허가가 건설교통부 경기도등 관련기관의
협조에 의해 이루어진 점등을 들어 이 사건이 권력형조직비리에 의한 부당특
혜의 성격이 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감사원은 "감사과정에서 어떤 외압도 받은적이 없다"며 "새롭고
뚜렷한 증거가 있으면 언제라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심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
(43.감사2국5과)는 8일 민변(민주화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감사과정에서 불법적인 감사중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제보를 받고 감사를 하던중
상급자의 지시에 의해 뚜렷한 이유없이 감사가 중단됐다"고 밝히고 "감사내용
은 현재 단순한 참고정보로 분류된 채 사장돼 있다"고 밝혔다.
현씨는 또 지난 3월 장학로 사건의 검찰조사과정에서 효산그룹의 오너인 장
장손씨가 장씨에게 뇌물을 준 사실이 밝혀진 것과 관련,장씨에게 뇌물을 준
시점이 콘도사업신청시기와 같고 콘도허가가 건설교통부 경기도등 관련기관의
협조에 의해 이루어진 점등을 들어 이 사건이 권력형조직비리에 의한 부당특
혜의 성격이 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감사원은 "감사과정에서 어떤 외압도 받은적이 없다"며 "새롭고
뚜렷한 증거가 있으면 언제라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심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