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급사예방수술 성공 .. 중앙병원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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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병원이 악성 심실부정맥으로 급사할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심장세동제거기를 삽입해 급사를 예방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서울중앙병원 심혈관센터 부정맥진료팀(팀장 김유호)은 최근 3형제중
막내로 2명의 형이 급사한 가족력이 있는 박모씨(28)에게 이같은 수술을
시행한 결과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세동제거기는 특수전지와 발전기및 전선으로 이뤄진 담배갑의
3분의 2만한 크기의 기계로 흉부근육속에 이식해 사용하며 악성
심실부정맥이 발생할 조짐을 감지하면 발전기가 전선을 통해 심장근육에
전기충격을 가한다.
이번 수술을 받은 환자는 91년 이후 1년에 10여차례 정도 5분정도씩
실신을 경험했고 악성 심실부정맥과 함께 의식소실이 유발됐고 급사한
형들의 경우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급사를 피할수 없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1분에 1백회이상 뛰는 악성 심실부정맥으로 인한
급사는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5분안에 사망할 위험이 높으며 미국에서는
연간 50여만명이 이런 급사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
심장세동제거기를 삽입해 급사를 예방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서울중앙병원 심혈관센터 부정맥진료팀(팀장 김유호)은 최근 3형제중
막내로 2명의 형이 급사한 가족력이 있는 박모씨(28)에게 이같은 수술을
시행한 결과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세동제거기는 특수전지와 발전기및 전선으로 이뤄진 담배갑의
3분의 2만한 크기의 기계로 흉부근육속에 이식해 사용하며 악성
심실부정맥이 발생할 조짐을 감지하면 발전기가 전선을 통해 심장근육에
전기충격을 가한다.
이번 수술을 받은 환자는 91년 이후 1년에 10여차례 정도 5분정도씩
실신을 경험했고 악성 심실부정맥과 함께 의식소실이 유발됐고 급사한
형들의 경우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급사를 피할수 없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1분에 1백회이상 뛰는 악성 심실부정맥으로 인한
급사는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5분안에 사망할 위험이 높으며 미국에서는
연간 50여만명이 이런 급사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