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의 적정주가는 120만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살로먼 브라더스증권의 저명한 애널리스트인 앤드루 해링턴 박사는 8일
한누리 살로먼증권이 개최한 "제1회 한누리 살로먼 투자가 포럼"에 연사로
참석, 한국의 이동통신 산업은 전세계에서 가장 전망이 밝다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한국이동통신의 적정주가는 120만원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앤드루 해링턴박사는 한국은 1인당 GDP가 1만달러를 초과하면서도
이동전화 보급률은 3.5%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이동통신 보급률은 2000년
까지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입자당 사용시간이 국제수준에 못미쳐 전체적인 가입자당 수입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한국에서 최근 벌어지는 이동통신분야의 경쟁정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이러한 경쟁이 수요기반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앤드루 해링턴박사는 이같은 예상을 바탕으로 한국이동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역설하고 적정주가는 현재보다 100% 상승한
12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