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아자동차를 비롯 일본 혼다, 프랑스 르노 등 자동차업체들의
브라질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혼다자동차는 브라질 남동쪽에 1억달러를 투자해 자동차조립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8일 발표했다.

혼다는 이 공장에서 1차로 오는 97년8월부터 "시빅"을 연간 1만5천대씩
생산할 예정이다.

또 99년에는 생산량을 3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도 조만간 브라질 자동차생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벤츠도 브라질에 포퓰러모델 제조공장건설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이처럼 브라질로 앞다퉈 모여들고 있는 것은
현지 자동차시장의 잠재력이 막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