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로 판문점내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10일부터 당분간 내국인의 판문점 관광을 금지키로 했다.

유엔군사령부의 위임에 따라 내국인의 판문점 관광허가권을 갖고 있는
통일원은 9일 "북한의 무력시위에 따른 돌발사태 및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 관광객 보호차원에서 우리 국민의 판문점 관광을 사태가 호전될때
까지 불허한다"고 밝혔다.

통일원은 그러나 방한중인 외국인의 판문점 관광허가는 유엔군사령부의
판단에 맡길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