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까지 중증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교 21개와 경증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급 2천1백80개가 신.증설돼 모든 장애아의 취학이 가능해진다.

9일 교육부가 확정한 특수교육개선방안 및 추진계획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1백8개인 특수학교를 96~98년까지 매년 4개교씩, 99~2001년까지
매년 3~4개교씩 6년동안 총 21개교를 신설, 취학률을 51.3% (대상자
4만1천5백69명 취학)에서 1백%로 높이기로 했다.

또 일반학교내 설치된 3천4백40개의 특수학급도 올해 3백30개를
시작으로 97년부터 2001년까지 매년 3백70개학급씩 총2천1백80개를
증설, 43.75 (대상자 7만2천명중 3만1천5백10명취학)에 불고한 취학률을
1백% 달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일반 유치원, 초.중.고교 1만9천2백61개중 2천6백40개에만
배치돼 있는 특수교육교사를 올해 1백28명, 97~2000년까지 매년 1천6백
62명씩, 2001년이후 9천9백73명을 추가배치, 모든 학교가 적어도 1명이상의
특수교육교사를 확보함으로써 통합교육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특수교육교사는 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아의 지도와 함께 일반교사의
자문에 응하고 프로그램개발 보급에 전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밖에 특수교육교사 치료교육교사 등 5명내외로 구성되는
"순회교육팀"을 96~97년에는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 그 이후에는
1백28개 시.군.구교육청에 구성, 일반학교에 통합교육중인 장애아의
특별지도를 맡도록 했다.

또한 가정 복지시설 병원 등에 수용중인 중증장애아 1만여명에게
취학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수교육교사가 직접 방문, 지도하는 순회
교육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