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부터 티코 다마스 등 배기량 8백cc 이하의 경자동차에
대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50% 할인된다.

이에따라 경자동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부산간은 종전
1만2천9백원에서 6천4백50원, 서울-광주간은 9천7백원에서 4천8백50원으로
절반이 할인된 통행료를 내면 된다.

9일 한국도로공사는 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한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배기량 8백cc <>길이 3.5m <>너비 1.5m <>높이 2m이하의
경자동차에 대해서는 6월 1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번 통행료 할인 대상 차종은 티코, 라보, 다마스, 타우너 등
경승용차와 경트럭, 경승합차 등이다.

대신 이들 경자동차들이 통행료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액면
금액의 50%가 할인된 "경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현금이나 일반 고속도로카드로 통행료를 지불할 경우 정상 요금을 내야
한다.

경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카드는 주택은행 조흥은행 외환은행 한일은행 등
10개 시중은행의 전국 점포망과 고속도로 톨게이트 및 모든 휴게소에서
판매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