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상도1재개발구역이 2,6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이주및 철거를 마치고 현재 토목공사가 한창인 이 구역은 다음달 서울시의
구역내 지분에 대한 재산및 택지평가결과를 통보받는데로 관리처분계획수립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관리처분을 마치고 곧바로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도4구역은 지난 93년, 94년에 각각 구역지정과 사업시행인가를 마쳤다.

시공사는 신동아건설로 이주비는 무이자 5,000만원이다.

<>사업규모

대지 3만2,000여평에 지상9층-20층 10개동 2,621가구가 새로건립된다.

평형을 보면 16평형 925가구, 26평형 386가구, 33평형 786가구, 45평형
524가구이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아파트 16평형은 세입자들에게 배정된다.

나머지 1,696가구중 조합원 728명분을 제외한 968가구가 일반공급된다.

45,33평형 일부와 26평형 대부분이 일반공급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여건

주거환경이 괜찮다.

서울 강북지역의 금호, 옥수재개발구역이 한강변에 위치, 고급주거지로
인기를 끌듯이 이 구역도 고지대로 한강변을 내려다 볼수 있어주거지로서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

또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 단지내 동사무소, 독서실,
대형상가 등 들어서 주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 옆을 지나는 장승백이길이 한강대교로 연결돼 서울역까지 20-30분에
갈 수 있다.

또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이 10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특히 공사중인
지하철 7호선 장승백이역이 단지 입구에 개통되면 한결 교통여건이 나아질
전망이다.

<>지분거래및 투자시점

실입주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

철거를 마치고 토목공사에 들어가는등 관리처분을 위한 재산평가결과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어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는게 인근 부동산관계자의 말이다.

전체 사업시행면적의 53%를 차지하는국공유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와있다.

국공유지 10평대의 소형지분은 프리미업이 붙어 평당 700만원-800만원선
이다.

평당 500만원선인 사유지는 40평이상의 대형지분외 매물이 거의 소진된
상태이다.

국공유지 지분 구입시평당 280만원-310만원선의 불하대금(사업승인
이후여서 입주시 일시불)과 5년이상의 사용료를 부담해야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