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외국상품의 덤핑수입으로 인해 산업피해를 입는 중소기업
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중소기업 통상애로지원심의회"를 다음달부터 협회
내에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되는 이 심의회는 외국상품의 덤핑수입으로 인해 피해
를 입는 중소기업에 대해 심의를 한 후 이들이 무역위원회에 제소하는데 드
는 변호사 비용을 무협예산에서 건당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수출품이 외국으로부터 부당한 수입규제를 당할 경
우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변호사비용 등을 2만5천달러까지 지원하고 민간
주도의 통상사절단을 파견할 경우에도 1만달러까지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