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권주를 사들인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올해들어 12개 상장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권주 인수공모를 실시했다.

이 중 2개사를 제외하고 10개사의 주가가 크게 올라 이들 실권주를 사들인
투자자들이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

1월에 실권주공모를 실시한 나산실업과 현대페인트는 9일 각각 2만300원과
3만600원에 거래돼 공모가 대비 43.97%와 45.71% 올랐다.

이밖에 1월에 실권주공모를 실시한 상장사중 한국폴리우레탄(19.35%)
성원건설(13.74%) 빙그레(10.34%) 대영포장(4.70%) 태흥피혁(3.18%) 등이
올랐고 현대금속(2.13%)만이 내렸다.

2월에 실권주 공모를 실시한 삼미기업는 9일 1만8,000원에 거래돼 공모가
대비 59.29% 올랐다.

바로크가구는 35.85%올랐고 경남기업은 11.46% 올랐다.

한편 기아특수강은 11% 내렸다.

<원종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