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소맥값이 겨울밀 작황부진 보고서에 영향을 받아 9일 다시 폭등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소맥은 강한 매수세를 발판으로 부셸당
4.5센트 오른 5.2975달러로 마감됐다.

미 농무부는 전날 밤 보고서를 통해 올 겨울의 강추위와 한발로 심각한
파종 및 생육에 타격을 입은 겨울밀이 29%만 양호한 상태로 전년 69%에
비해 작황이 크게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분석가들은 올 여름께 소맥수확이 평균치 이하였던 지난해의
15억5천만부셸보다도 감소한 13억9천2백만부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