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남택영 <중앙투자신탁 CS 홍보팀장> .. '칠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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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무더운 어느 여름날, 부여 세도초등학교 36회 동창회가 졸업후
처음으로 백마강이 내려다보이는 낙화암 백화정에서 있었다.
코흘리개 추억을 가슴에 묻고 성장기를 거듭하여 어느덧 중견 사회인
으로 나름대로의 희로애략을 부대끼며 직장과 가정에서 생활을 하던
우리는 밤새 자리를 옮겨가며 마음껏 마시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고향에 남아 농사를 짓는 친구도 있었고 자기 사업을 하는 친구도
있었으나 그때만 해도 사회경험이 일천해서 인지 월금쟁이를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각자 하은 일은 달랐지만 그날 하나가 될수 있었던 이유는 어려웠지만
쌉쌀함과 달콤함을 함께 했던 추억 때문이었을 것이다.
필자가 금융기관에 근무해서인지 그 이후로 금융기관및 경리업무에
종사하는 친구들과 자주 연락이 되었고 그중 절친한 일곱명이 가족과
야유회겸 우이동계곡에서 만나 결성한 것이 칠인회이다.
칠인회는 남자들만의 모임에서 느낄수 있는 자유로움과 홀가분함이라는
유혹에서 벗어나 평소에 소홀했을 지도 모를 아내 사랑을 이 기회에 듬뿍
안겨주자는 뜻에서 부부동반 모임을 원칙으로 삼았다.
그 결과 여자들끼리 우애가 친자매이상으로 돈독해졌음을 물론 자녀에
대한 이해심도 높아지게 되었다.
칠인회 회원들은 나름대로 성실한 자세로 근무를 한 결과 각 직장
내에서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높은 편이다.
3개월에 한번씩 우리는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기도 하고 직장과 가정생활의
시름을 훌훌 털어버리고 산과 들을 찾아 등산도 하고 낚시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여기에 서울 시청에 근무하는 남택명친구의 재담이 어우러지고 노래라도
한 곡조씩 뽑아 올리면 세상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
아직은 직장에서 분주한 시간속에 갇혀있는 관계로 회원들끼리 해외여행을
간적이 없지만 퇴직후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모아진
기금으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웃돕기를 하고 있다.
회원으로는 사진 왼쪽부터 유머가 풍부하고 말술인 남택명 (서울시청)
술마시는데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조남장 (대성화학고무(주)부장) 필자
골프실력이 뛰어나고 현재 세도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있는 박준홍
(한화 이사) 수준급의 테니스 실력을 보유한 윤장호 (자영업) 골프가
싱글이고 이번에 상무이사로 승진한 권혁춘 (대항잉크페인트 상무이사)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골프가 싱글이며 10년째 칠인회 회장으로
장기 집권하고 있는 이선희 (조흥은행 산본지점장)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
처음으로 백마강이 내려다보이는 낙화암 백화정에서 있었다.
코흘리개 추억을 가슴에 묻고 성장기를 거듭하여 어느덧 중견 사회인
으로 나름대로의 희로애략을 부대끼며 직장과 가정에서 생활을 하던
우리는 밤새 자리를 옮겨가며 마음껏 마시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고향에 남아 농사를 짓는 친구도 있었고 자기 사업을 하는 친구도
있었으나 그때만 해도 사회경험이 일천해서 인지 월금쟁이를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각자 하은 일은 달랐지만 그날 하나가 될수 있었던 이유는 어려웠지만
쌉쌀함과 달콤함을 함께 했던 추억 때문이었을 것이다.
필자가 금융기관에 근무해서인지 그 이후로 금융기관및 경리업무에
종사하는 친구들과 자주 연락이 되었고 그중 절친한 일곱명이 가족과
야유회겸 우이동계곡에서 만나 결성한 것이 칠인회이다.
칠인회는 남자들만의 모임에서 느낄수 있는 자유로움과 홀가분함이라는
유혹에서 벗어나 평소에 소홀했을 지도 모를 아내 사랑을 이 기회에 듬뿍
안겨주자는 뜻에서 부부동반 모임을 원칙으로 삼았다.
그 결과 여자들끼리 우애가 친자매이상으로 돈독해졌음을 물론 자녀에
대한 이해심도 높아지게 되었다.
칠인회 회원들은 나름대로 성실한 자세로 근무를 한 결과 각 직장
내에서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높은 편이다.
3개월에 한번씩 우리는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기도 하고 직장과 가정생활의
시름을 훌훌 털어버리고 산과 들을 찾아 등산도 하고 낚시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여기에 서울 시청에 근무하는 남택명친구의 재담이 어우러지고 노래라도
한 곡조씩 뽑아 올리면 세상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
아직은 직장에서 분주한 시간속에 갇혀있는 관계로 회원들끼리 해외여행을
간적이 없지만 퇴직후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모아진
기금으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웃돕기를 하고 있다.
회원으로는 사진 왼쪽부터 유머가 풍부하고 말술인 남택명 (서울시청)
술마시는데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조남장 (대성화학고무(주)부장) 필자
골프실력이 뛰어나고 현재 세도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있는 박준홍
(한화 이사) 수준급의 테니스 실력을 보유한 윤장호 (자영업) 골프가
싱글이고 이번에 상무이사로 승진한 권혁춘 (대항잉크페인트 상무이사)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골프가 싱글이며 10년째 칠인회 회장으로
장기 집권하고 있는 이선희 (조흥은행 산본지점장) 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