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프레 세계선수권을 겸한 96 일본컵 남자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대파하고 상큼한 출발을 했다.

한국은 9일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정주성 (경월)과 김남철 (이상 5골), 왼손잡이
김성헌 (4골.성균관대) 등 주전 전원이 고른 득점을 하며 중국을
34-13으로 크게 이겼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특히 지난해 아시아 선수권 한국전에서 무려 13골을 넣어
곤욕을 치르게 한 중국팀 골게터 왕신동을 단 1점으로 묶어 쉽게
승리할수 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