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파츠는 한국 삼성자동차에게 자동차 부품인 서스팬션을 연간
20만개 공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닛파츠는 이를위해 태국 현지공장에서 공급 물량을 전량 생산, 삼성이
생산할 승용차 "세피로"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액은 2백만-3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닛산 자동차의 기술지원으로 오는 98년 승용차를 생산할 삼성자동차는
최근 일본 부품업계와 잇따라 부품공급 계약을 맺고 있지만 제3국 생산거점
을 거쳐 부품을 공급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형태는 현대자동차등 라이벌업체의 반발로 기존 일본부품업체들의
공급이 어렵된데 따른 것이다.

삼성자동차는 오는 98년부터 승용차 생산에 들어가 초년도에 약 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