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이 연일 사상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CD 유통수익률(91일만기)은 전일보다 0.20%포인트
떨어진 10.70%를 기록, 전일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자금시장 관계자들은 은행권의 자금이 남아돌면서 CD발행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지만 장기금리가 지나치게 낮아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극히 단기적
으로 운용하는데 따라 CD 유통수익률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또 현재 시중자금이 금융권내에서 순환하고 있는 양상이어서
통화관리강화 등 외부적인 변수가 없는 한 이같은 하락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