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0일 유럽의 높은 실업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소기업들에 13억달러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브 티보 드 실귀 EU금융위원장은 이날 EU의 목표는 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대출을 받을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간 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우선적으로 혜택을 받는 기업들은 종업원 50명미만의 회사들
이다.

드 실귀위원장은 이들 기업들은 고용을 늘리는데 필수적이지만 은행들이
높은 신용위험 때문에 대출을 꺼림으로써 융자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15개 EU회원국의 승인을 거쳐 확정되며 자금은 EU회원국의 경제
활성화계획의 일환으로 창설된 유럽투자기금이 부담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