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5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성원아파트 정문앞
삼거리에서 20대로 보이는 청년 2명이 승용차로 김제수협 현금 운송차량을
들이받은뒤 현금과 수표 등 모두 2억2천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서중새마을금고 본점에서 20m정도 떨어진 삼거리에서
전북29가1957호 은색 쏘나타II 승용차를 타고 가다 현금을 수송중이던
전북2노3219호 엑셀승용차 (운전자 안병석.28)를 고의로 들이받은뒤
안씨가 내리자 둔기로 머리를 때리고 승용차 앞좌석에 있던 검은색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안씨는 이날 전주시 화산동 서중새마을금고 화산및 서신지점과
본점을 차례로 들러 하룻동안 거래한 돈을 입금시키기 위해 돈가방을
차에 싣고 2km쯤 떨어진 김제수협 전주 효자서지소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