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가전 제품의 금형 제작 기간을 40% 정도 단축할수 있는 3차원
CAD(컴퓨터 지원 설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는 이 시스템이 설계초기부터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설계가 완성된
뒤 곧바로 금형을 만들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설계가 완료된 뒤 여러개의 평면도에 따라 금형을 만들고 이
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작해 왔다.

대우는 3차원 CAD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금형설계에서 제작까지 평균 1백
15일정도 걸리던 기간을 70일 정도로 줄일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금형 제작비를 연간 10억원정도 절감할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는 우선 냉장고와 세탁기 금형 제작에 이 시스템을 적용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