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키보드전문업체인 비티씨코리아(대표 신영현)가 무선키보드를 대량
양산화했다.

이 회사는 인천공장에 총2억원을 투입,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무선
키보드를 월 5만대 생산할수있는 설비를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오는 97년 전세계 키보드시장의 25%가 무선키보드로 대체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본격 생산에 나서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티씨코리아가 개발 생산하는 무선키보드는 기존 유선키보드와 달리
장소의 제약없이 자유로운 공간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또 배터리충전을 대비,유선사용을 동시에 할수있도록 설계해 기존
무선키보드의 단점을 해소했다.

비티씨코리아는 무선키보드의 본격생산을 계기로 수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독일에 무선키보드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우선 오는 20일께 3천대를
첫선적할 예정이며 미국의 패커드벨사와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신사장은 "생산량의 70%이상을 수출할 것"이라면서 "미국 독일 일본등에
특허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