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로 선거기간내내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던 서울 종로의 후보들은
이날 오전중 주소지별로 마련된 투표소에 각각 들러 투표를 마친뒤 "진인사
대천명"을 강조하며 각자 자신의 당선을 확신하는 모습.

신한국당 이명박후보는 이날 오전8시30분께 부암동의 일붕서원 사찰에 설치
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유권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그동안 최
선을 다한 만큼 좋은결과가 나올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국민회의 이종찬후보는 오전10시15분께 청운동사무소에서 부인과 딸 아들내
외등과 함께 투표를 끝낸뒤 "그동안의 유세를 통해 승리를 믿게됐다"며 자신
에 찬 표정.

민주당 노무현후보는 오전내내 여의도 자택에 머물다 오후들어 주소지인 창
신3동 쌍용아파트 2단지상가내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으며 자민련 김을동
후보는 이에앞서 오전8시께 투표를 한뒤 "유권자들이 자신을 선택해줄 것으
로 믿는다"고 언급.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