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정국의 풍향을 가름할 15대총선 투표가 11일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국 1만6천3백9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투표는 오후5시 현재 총유권자 3천1백48만8천2백94명중 1천7백74만
3천8명이 투표에 참가, 지난92년 14대때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인 61.4%보다
다소 저조한 56.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등은 이날 투표율은 역대총선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14대때의 71.9%보다 약간 낮은 선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역대총선 투표율은 80년대에 들어 지난 85년의 12대때 84.6%를 기록한
것 외에는 모두 70%대에 머물렀으며 13대이후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북 강원 충북 전남 제주 전북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는 전국평균 투표율에 훨씬 못미쳤다.

<박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