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통상 주가가 다시 강세다.

한국 M&A에 경영권이 넘어간 후 약세로 돌아서는가 했으나 지난 8일부터
다시 상한가 행진을 하고있다.

10일 종가는 12000원 지난 93년 8월이후(주당 1만6000원)최고치이다.

증시에서는 새로운 경영진들이 회사실적을 개선시키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흘러나오고있다.

또 일경물산과의 합병설도 나오고있다.

권성문 사장은 이에대해 새로운 경영진에대한 기대때문이 아니겠느냐면서도
주가가 너무 오르는데대해 다소 부담스러워했다.

그는 합병설에도 "일경물산이 한때 영우통상을 인수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어 소문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영우통상은 지난해 94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4억원의 매출에 7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따라 95년말 현재 자본이 완전 잠식돼 자산보다 부채가 46억원 더
많은 상태이다.

주가가 액면가의 2배를 넘을 만치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