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컴퓨터용 모니터중 대우전자와 LG전자
제품이 안전및 전기적 성능면에서 수입제품이나 다른 국산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같은 사실은 12일 중소기업청산하 국립기술품질원이 발표한 삼성전자등
8개 국내업체와 필립스타이완사의 컴퓨터용 모니터에 대한 품질경쟁력 비교
평가에서 밝혀졌다.

전자파유무, 화면순도등 27개 항목에 걸쳐 실시된 품질시험 결과,
대우전자제품이 정격전류의 허용차등 25개 항목에 걸쳐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LG전자제품은 휘도등 24개 항목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제품은 휘도의 균일성 항목에서 대우나 LG전자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졌고 제일전자와 태일정밀의 모니터는 전자파장해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입품인 필립스타이완사 모니터는 화면의 색상선명도가 떨어졌으며
코리아데이터시스템및 현대전자산업 제품은 법정 표시사항인 정격전류를
표시하지 않아 개선돼야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