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바닥권을 탈출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주가의 흐름에 밝은 전문투자가들이 주식을 사들여도 일반인들은 계속
매물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가 꾸준히 오르면 일반투자자들도 생각이 달라진다.

팔자공세에서 매수세로 바뀌기도 한다.

주가가 오르니 매수세가 늘어나는 연쇄작용으로 주가는 큰폭으로
상승한다.

주가가 내릴때도 마찬가지다.

주가가 하락하면 매도물량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주가는 더욱 떨어진다.

주가가 오를때는 호재가 더욱 크게 보이고 하락할때는 악재만 눈에 보이게
된다.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으려면 이같은 속성을 알아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