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농협은 미국애틀랜타올림픽 조직위원회(ACOG)와 96 애틀랜타 올림픽
선수촌에 한국농협김치를 공급하기로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농협이 공급할 김치는 포기김치 깍두기 등 2종류로 물량은 5t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있으나 북한의 참가등 선수단의 확대여부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협관계자는 "애틀란타올림픽에 농협김치가 공급될 경우 세계유일의 채소
발효식품으로서 한국김치가 지닌 뛰어난 맛과 효능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협은 그동안 애틀랜타 올림픽 선수촌에 김치를 공급하기위해 지난1월
부터 관계자를 현지에 파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한국김치는 현재 세계 식품규격위원회에 세계규격식품 지정을 위해 상정돼
있으며 최근에는 뉴욕타임즈지에 크게 소개되는 등 세계인의 식품으로 자리
잡아가고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