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권사중 동방페레그린증권이 자체 상품주식운용을 가장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방페레그린증권과 선경증권을 제외한 29개 증권사는 주식투자에서
본전은 커녕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5회계연도(95년3월말~96년 3월말)중 31개 증권사
(건설증권 제외)의 주식상품 평균수익률(평가손익및 매매손익을 평균잔고로
나눈 백분율)은 <>6.18%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마이너스 수익률은 같은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등락률 <>6.18%과 같아
증권사들의 주식운영 수준을 나타냈다.

회사별로는 동방페레그린증권이 평잔 366억원에 평가익이 49억원, 매매익이
39억원에 달해 24.0%의 연간수익률을 보였다.

이같은 수치는 수익률 상위 2위(0.7%)인 선경증권보다 무려 23.3% 높은
것이다.

이와함께 LG(<>1.1%) 조흥(<>2.9%) 현대(<>3.2%) 동양 쌍용 신한 보람증권
(이상 <>3.8%)등의 손해폭이 비교적 작았다.

업계 랭킹 1위인 대우증권은 <>11.4%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상품운용
수익률 순위에서 25위를 기록했다.

회사별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동방페레그린(24.1) <>선경(0.7) <>LG(<>1.1) <>조흥(<>2.9)
<>현대(<>3.2) <>동양(<>3.8) <>쌍용(<>3.8) <>신한(<>3.8) <>보람(<>3.8)
<>동원(<>4.2) <>제일(<>5.2) <>대신(<>5.2) <>동서(<>5.3) <>서울(<>5.7)
<>장은(<>6.3) <>유화(<>6.6) <>신흥(<>6.8) <>신영(<>7.4) <>대유(<>7.6)
<>산업(<>8.2) <>일은(<>8.8) <>부국(<>9.0) <>고려(9.5) <>동아(<>10.5)
<>대우(<>11.8) <>삼성(<>12.5) <>한양(<>13.2) <>한일(<>13.5)
<>동부(<>13.7)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