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바뀌는 채용방식 : 컴퓨터시대 취업전선 이렇게 노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페이퍼리스 플레이스먼트(Paperless Placement)".
인터넷 PC통신등을 이용한 "종이없는 무서류 전형"이 채용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들이 취업
의사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채용시스템까지 등장, "채용방식의 혁명"
을 예고하고 있다.
PC통신을 이용한 채용방법은 전산망시스템을 통해 "구인" 기업과 "구직"
취업준비생들의 정보를 한 울타리안에 담아두는 방식.
리크루트 인턴 등 전문 취업컨설팅회사들이 이 시스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취업공동전산망을 구축키 위해 수천개 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분주한
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것.
인터넷 채용시스템은 이보다 더욱 간편한 지름길을 닦고 있다.
지난 9일 인터넷 채용시스템 가동을 발표한 현대그룹의 경우를 보자.
지원자들은 맨먼저 인터넷에 들어가 지원서 작성요령란을 찾아내는 것으로
취업전선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여기에는 모든 항목마다 작성방법이 자세히 안내돼 있다.
예컨대 재학중 <>이수학점이나 <>성적 평균점수 <>외국어 능력 <>사회봉사
활동 <>동아리 활동 <>지원동기 등을 자신이 직접 기입하면 된다.
또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모집요강의 전체 내용을 끄집어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룹의 연혁과 <>개관 <>계열사 소개 <>연구기술개발 현황
<>인재육성 프로그램 <>복지혜택 등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인력팀 관계자는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대졸
신입사원과 해외 우수인력을 연중 수시로 채용할 수 있도록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현대정보기술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Hi-Line에 무료로
접속, 취업정보와 입사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삼성그룹은 올해부터 하이텔과 유니텔등을 통해 원서를 받기로 했다.
박영준삼성인력개발원 이사는 "이젠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채용 업무를
완전 전산화하게돼 관련 인력과 경비의 절감과 함께 응시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쌍용그룹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채용때부터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 기존의 PC통신망에 개설돼 있는 "기업포럼"의 전자메일을 통해 입사원서
를 받을 계획이다.
쌍용은 문자는 물론 얼굴사진이나 그림도 송수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대우그룹은 이미 지난해초부터 대우전자의 히트작인 탱크주의의 개념등을
알리는 홍보내용과 함께 기업소개를 해주는 PC통신프로그램을 통해 입사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한화종합화학도 이달초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신입사원 헌팅"에
나섰다.
한화는 국문과 영문등 두가지로 된 홈페이지를 개설, 국내는 물론 해외
우수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해외인력에 대해서는 입사희망자의 메일을 수시로 검토한뒤 해외지사
에서 추가로 접촉, 채용여부를 결정하는 "애니타임(any time) 리크루팅"
시스템을 실시키로 했다.
이처럼 컴퓨터 채용은 신종 채용방식이자 보편적인 채용방식으로 널리
각광받고 있다.
컴퓨터로 응시하고 채용한다는 획기적인 의식과 방법의 변화는 사회전체
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칠게 분명하다.
사진찍고 지하철타고 줄서고 썼다 지우고는 간신히 원서를 접수하곤 하던
진풍경도 점차 사라질 것이다.
접수마감시간에 쫓기지 않고 언제든지 원서를 집어넣어둘 수 있어 이른바
"취업(채용)비용"이 엄청나게 줄어드는 등 경제적 이득도 엄청날 것이다.
이제 응시자들은 컴퓨터를 기본 매개체로 삼아 알맞은 정보를 얻는데 몰두
하고 기업들은 연중 상시채용 등의 채용패턴 변화를 병행해 보다 간편하고
충실한 채용정보와 안내를 제공하는데 지혜를 짜 모아야할 때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
인터넷 PC통신등을 이용한 "종이없는 무서류 전형"이 채용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들이 취업
의사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채용시스템까지 등장, "채용방식의 혁명"
을 예고하고 있다.
PC통신을 이용한 채용방법은 전산망시스템을 통해 "구인" 기업과 "구직"
취업준비생들의 정보를 한 울타리안에 담아두는 방식.
리크루트 인턴 등 전문 취업컨설팅회사들이 이 시스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취업공동전산망을 구축키 위해 수천개 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분주한
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것.
인터넷 채용시스템은 이보다 더욱 간편한 지름길을 닦고 있다.
지난 9일 인터넷 채용시스템 가동을 발표한 현대그룹의 경우를 보자.
지원자들은 맨먼저 인터넷에 들어가 지원서 작성요령란을 찾아내는 것으로
취업전선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여기에는 모든 항목마다 작성방법이 자세히 안내돼 있다.
예컨대 재학중 <>이수학점이나 <>성적 평균점수 <>외국어 능력 <>사회봉사
활동 <>동아리 활동 <>지원동기 등을 자신이 직접 기입하면 된다.
또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모집요강의 전체 내용을 끄집어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룹의 연혁과 <>개관 <>계열사 소개 <>연구기술개발 현황
<>인재육성 프로그램 <>복지혜택 등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인력팀 관계자는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대졸
신입사원과 해외 우수인력을 연중 수시로 채용할 수 있도록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현대정보기술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Hi-Line에 무료로
접속, 취업정보와 입사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삼성그룹은 올해부터 하이텔과 유니텔등을 통해 원서를 받기로 했다.
박영준삼성인력개발원 이사는 "이젠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채용 업무를
완전 전산화하게돼 관련 인력과 경비의 절감과 함께 응시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쌍용그룹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채용때부터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 기존의 PC통신망에 개설돼 있는 "기업포럼"의 전자메일을 통해 입사원서
를 받을 계획이다.
쌍용은 문자는 물론 얼굴사진이나 그림도 송수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대우그룹은 이미 지난해초부터 대우전자의 히트작인 탱크주의의 개념등을
알리는 홍보내용과 함께 기업소개를 해주는 PC통신프로그램을 통해 입사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한화종합화학도 이달초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신입사원 헌팅"에
나섰다.
한화는 국문과 영문등 두가지로 된 홈페이지를 개설, 국내는 물론 해외
우수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해외인력에 대해서는 입사희망자의 메일을 수시로 검토한뒤 해외지사
에서 추가로 접촉, 채용여부를 결정하는 "애니타임(any time) 리크루팅"
시스템을 실시키로 했다.
이처럼 컴퓨터 채용은 신종 채용방식이자 보편적인 채용방식으로 널리
각광받고 있다.
컴퓨터로 응시하고 채용한다는 획기적인 의식과 방법의 변화는 사회전체
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칠게 분명하다.
사진찍고 지하철타고 줄서고 썼다 지우고는 간신히 원서를 접수하곤 하던
진풍경도 점차 사라질 것이다.
접수마감시간에 쫓기지 않고 언제든지 원서를 집어넣어둘 수 있어 이른바
"취업(채용)비용"이 엄청나게 줄어드는 등 경제적 이득도 엄청날 것이다.
이제 응시자들은 컴퓨터를 기본 매개체로 삼아 알맞은 정보를 얻는데 몰두
하고 기업들은 연중 상시채용 등의 채용패턴 변화를 병행해 보다 간편하고
충실한 채용정보와 안내를 제공하는데 지혜를 짜 모아야할 때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