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경력사원 채용 붐 : 능력 있으면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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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
"해당분야의 능력있는 중견사원을 수시 채용하라"
재계에 경력사원 채용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전자 자동차 등 첨단산업분야에 신규참여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이 분야의 경력사원 채용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엔진 도장 부품개발등 생산기술분야를
대상으로 190명의 경력사원 채용공고를 일간지에 실었다.
대상은 해당분야에서 3년이상 근무경력자에 한했다.
원서접수 마감결과 무려 5,000여명에 이르는 중견사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PCS(개인휴대통신) TRS(주파수공용통신)등 정보통신 분야의 사업권을
놓고 관련기업간 다툼이 거세지면서 이 분야의 경력사원 스카우트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들어 대기업들의 경영혁신바람에 따른 중견간부들의 이직과
이들을 필요로 하는 중견기업들의 영입바람까지 복합적으로 작용, 채용패턴
에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
이같은 경력자 위주의 채용 패턴 변화는 고용시장 구조까지 바꿔 놓을
것이란게 직업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산업구조가 첨단분야위주로 재편되고 기업들도 이 분야로 사업을 확장
하면서 경력자 채용이 인력재배치 차원에서 더욱 활발해 질것"(김농주
직업평론가)이라는 얘기다.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은 대부분 수시채용이나 비공개채용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인력만큼 뽑겠다는 것.
삼성 현대 LG 대우등 주요그룹 대부분이 정기채용보다는 수시채용을 선호
하고 있다.
"각 계열사별로 필요할 경우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선발하겠다"
(대우자동차 인사총괄담당 오광원이사)는게 각 그룹들의 공통된 입장.
각 그룹들은 경력직 채용을 아예 해당 계열사 자율권한에 맡기고 있다.
경력직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는 단연 정보통신 분야.
이 분야에서 상반기에 채용될 경력직 사원만도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별로 보면 한화정보통신이 이미 지난달 50명의 경력사원을 채용
했고 효성데이타시스템이 5월중 <>정보기술 <>소트프웨어 개발 <>컨설팅등
전 분야에 걸쳐 50여명의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또 두산정보통신이 이달중 인터넷, 통신등 분야에 30여명의 경력직을,
코오롱정보통신도 이달중 영업 기술분야에 10여명의 경력직을 채용할 계획
이다.
이밖에 한솔텔레콤(40명) 대림정보통신(20명) 미원정보기술(25~30명)
휴먼컴퓨터(10명)등이 경력직 채용을 준비중이다.
또 현대 삼성 LG등 대부분의 그룹들도 상반기중 정보통신 분야에 소규모의
경력직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지원자격을 경력 2~3년이내로 제한하고 있지만
두산정보통신등 일부는 아예 자격조건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는 나이와 근무연수, 직급에 상관없이 채용하겠다는 것으로 최근들어
각 기업들의 경력직 공채에서 확산되고 있는 하나의 현상이다.
정보통신 분야 못지 않게 자동차업계도 경력직 채용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비공개 수시채용보다 공개채용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자동차에 이어 대우자동차도 연구 엔진 구매개발분야에 100명의
경력직을 뽑는다는 계획아래 지난달말 이미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여기에는 1,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는게 대우 관계자의
설명.
현대 기아 쌍용 등도 주로 연구 기술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계열사별
50~100명 내외의 경력사원 모집을 계획중이다.
전자업계도 경력직 채용이 비교적 활발한 분야다.
대우전자부품이 내달중 연구경력직 10여명을 공개채용할 계획이고
동양매직은 현재 기술직 전 분야에 걸쳐 20~30명의 경력직을 채용중이다.
이밖에 LG반도체 오리온전기 동국전자 필립스전자 등 대부분의 전자회사들
이 영업직과 연구.기술분야에 소규모 경력직 채용을 준비중이다.
중공업과 건설 분야도 경력직 채용을 늘리고 있다.
대우중공업이 영업 자재 생산관리 분야에 60~70여명의 경력직을 뽑을
계획이다.
한라그룹은 조선 시멘트 건설 등의 분야에 200~250명의 경력사원을 뽑는다
는 계획아래 이미 지난달 원서접수를 마감, 면접을 남겨 놓고 있다.
또 쌍용건설이 건축 설비 전기 토목 등의 분야에 5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고 삼성도 건설분야에 소규모 경력직 채용을 검토중이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
"해당분야의 능력있는 중견사원을 수시 채용하라"
재계에 경력사원 채용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전자 자동차 등 첨단산업분야에 신규참여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이 분야의 경력사원 채용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엔진 도장 부품개발등 생산기술분야를
대상으로 190명의 경력사원 채용공고를 일간지에 실었다.
대상은 해당분야에서 3년이상 근무경력자에 한했다.
원서접수 마감결과 무려 5,000여명에 이르는 중견사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PCS(개인휴대통신) TRS(주파수공용통신)등 정보통신 분야의 사업권을
놓고 관련기업간 다툼이 거세지면서 이 분야의 경력사원 스카우트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들어 대기업들의 경영혁신바람에 따른 중견간부들의 이직과
이들을 필요로 하는 중견기업들의 영입바람까지 복합적으로 작용, 채용패턴
에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
이같은 경력자 위주의 채용 패턴 변화는 고용시장 구조까지 바꿔 놓을
것이란게 직업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산업구조가 첨단분야위주로 재편되고 기업들도 이 분야로 사업을 확장
하면서 경력자 채용이 인력재배치 차원에서 더욱 활발해 질것"(김농주
직업평론가)이라는 얘기다.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은 대부분 수시채용이나 비공개채용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인력만큼 뽑겠다는 것.
삼성 현대 LG 대우등 주요그룹 대부분이 정기채용보다는 수시채용을 선호
하고 있다.
"각 계열사별로 필요할 경우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선발하겠다"
(대우자동차 인사총괄담당 오광원이사)는게 각 그룹들의 공통된 입장.
각 그룹들은 경력직 채용을 아예 해당 계열사 자율권한에 맡기고 있다.
경력직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는 단연 정보통신 분야.
이 분야에서 상반기에 채용될 경력직 사원만도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별로 보면 한화정보통신이 이미 지난달 50명의 경력사원을 채용
했고 효성데이타시스템이 5월중 <>정보기술 <>소트프웨어 개발 <>컨설팅등
전 분야에 걸쳐 50여명의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또 두산정보통신이 이달중 인터넷, 통신등 분야에 30여명의 경력직을,
코오롱정보통신도 이달중 영업 기술분야에 10여명의 경력직을 채용할 계획
이다.
이밖에 한솔텔레콤(40명) 대림정보통신(20명) 미원정보기술(25~30명)
휴먼컴퓨터(10명)등이 경력직 채용을 준비중이다.
또 현대 삼성 LG등 대부분의 그룹들도 상반기중 정보통신 분야에 소규모의
경력직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지원자격을 경력 2~3년이내로 제한하고 있지만
두산정보통신등 일부는 아예 자격조건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는 나이와 근무연수, 직급에 상관없이 채용하겠다는 것으로 최근들어
각 기업들의 경력직 공채에서 확산되고 있는 하나의 현상이다.
정보통신 분야 못지 않게 자동차업계도 경력직 채용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비공개 수시채용보다 공개채용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자동차에 이어 대우자동차도 연구 엔진 구매개발분야에 100명의
경력직을 뽑는다는 계획아래 지난달말 이미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여기에는 1,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는게 대우 관계자의
설명.
현대 기아 쌍용 등도 주로 연구 기술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계열사별
50~100명 내외의 경력사원 모집을 계획중이다.
전자업계도 경력직 채용이 비교적 활발한 분야다.
대우전자부품이 내달중 연구경력직 10여명을 공개채용할 계획이고
동양매직은 현재 기술직 전 분야에 걸쳐 20~30명의 경력직을 채용중이다.
이밖에 LG반도체 오리온전기 동국전자 필립스전자 등 대부분의 전자회사들
이 영업직과 연구.기술분야에 소규모 경력직 채용을 준비중이다.
중공업과 건설 분야도 경력직 채용을 늘리고 있다.
대우중공업이 영업 자재 생산관리 분야에 60~70여명의 경력직을 뽑을
계획이다.
한라그룹은 조선 시멘트 건설 등의 분야에 200~250명의 경력사원을 뽑는다
는 계획아래 이미 지난달 원서접수를 마감, 면접을 남겨 놓고 있다.
또 쌍용건설이 건축 설비 전기 토목 등의 분야에 5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고 삼성도 건설분야에 소규모 경력직 채용을 검토중이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