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도철선, 못, 용접봉등 각종 선재류가 성수기를 맞으면서 매기가 호전,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12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그동안 공급사정 원활과 매기부진으로 생산업체
들의 판매경쟁이 일면서 일부 업체에서는 할인 판매까지 이루어지던 것이
최근들어 판매가 증가하자 제값 받기가 강력히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약세를 면치못하던 시중시세도 강세로 전환, 아연도철선 3.2mm
규격이 kg당 6백16원(부가세포함), 2mm와 5mm규격은 kg당 6백60원과
5백94원선을 형성, 최근들어 11-22원선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못도 90mm규격이 25kg상자당 5백50원이 회복돼 1만6천60원선에 50mm와
25mm규격도 같은폭으로 회복세를 보여 상자당 1만6천7백20원과 1만7천6백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보통철선도 3.2mm와 4mm규격이 kg당 5백28원과 5백17원선, 2mm규격이 kg당
5백50원선, 아닐린철선 3.2mm규격이 kg당 5백72원선으로 11원선이 회복됐다.

또한 용접봉도 3.2mm와 4mm규격이 kg당 22원씩이 회복돼 8백58원과 7백
48원선에 2.6mm규격도 같은폭의 회복세를 보여 9백68원선에 각각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다음주부터는 각종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각종 선재류의 수요가 더욱 늘어나면서 시세도 좀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재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