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연10%대에 근접하는등 시장실세금리의 하락세가 계속
되고 있다.

13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의 연11.20%보다 0.10%
포인트 하락한 연11.1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3년4월3일(연11.0 5%)이후 3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도 연10.7 0%로 사상 최저치를 유
지했다.

자금관계자들은 총선이후 정국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달하순께
은행지급준비율이 인하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금리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시중자금사정도 여유를 보여
이처럼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은행 투신 증권사등 금융기관의 단기여유자금이 넘쳐나고 있음을 감
안하면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이번주중 연10%대에 진입, 사상 최저치인 연10.
98%(93년3월29일)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 이번주 회사채 발행물량은 3천5백87억원으로 지난주(9천7백44억원)보
다 훨씬 적은데다 은행신탁 투신사등의 수신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어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연10%대로 떨어질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주중 연9.3%를 유지하던 하루짜리 콜금리는 이날 연9.0%로 하락, 연8%
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