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중앙산업(대표 배용식)이 프레스자동화설비를 도입,
품질향상과 생산성제고에 나섰다.

이 회사는 총 18억원을 투입,경기시흥 신천리공장에서 최근 마련한 건평
9백50평규모의 경기반월 공장으로 이전하면서 프레스자동화시설 등 설비를
대폭 확충했다.

이에 따라 중앙산업은 기존생산능력보다 40%늘어난 월 1백50만개의
고무패킹과 월60만개의 오일필터제관을 생산할수있는 체제를 구축케됐으며
자동화로 인한 생산비용절감효과를 거둘수있게됐다.

회사측은 자동화설비등 각종 시설을 확충하기에 기존공장은 협소하다고
판단, 작업환경개선과 품질향상을 이룩키위해 공장을 이전케됐다고 밝혔다.

오일필터하우징과 각종 자동차용 고무부품을 생산해온 중앙산업은 오는
6월 일본에 3천만원상당의 고무패킹제품을 첫수출키로 했으며 이를 계기로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중앙산업은 이와 함께 전자의료기 사업에도 참여, 오는 5월부터 심전계와
환자감시장치의 생산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를 전담할 별도의 법인을
올해안에 설립할 계획이다.

중앙산업은 올해 3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