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기업협찬 드라마 '프로젝트' 인기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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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KBS의 미니시리즈 "프로젝트"
(연출 윤용훈)가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저녁 9시50분부터 10시50분이라는 비교적 황금시간대에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평균시청률 1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
"프로젝트"는 KBS가 삼성전자의 거액협찬을 받아 "세계를 무대로한
한국젊은이들의 꿈과 야망을 보여주겠다"며 제작한 프로그램.
그러나 의욕에 비해 구성이나 편집, 출연진의 연기가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평이다.
기업드라마라고 하기엔 주인공들의 사랑과 갈등이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고 기업조직의 성격 및 생리, 활동 등에 대한 조사도 치밀하지
못했다는 것.
또 해외에서 제작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납치나 총격전은 홍콩 갱영화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폭력묘사보다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치열한 정보전쟁 등에
더 신경을 써야 했다는 중론이다.
결국 "삼성의 기업홍보물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방송관계자
들의 총평.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
(연출 윤용훈)가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저녁 9시50분부터 10시50분이라는 비교적 황금시간대에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평균시청률 1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
"프로젝트"는 KBS가 삼성전자의 거액협찬을 받아 "세계를 무대로한
한국젊은이들의 꿈과 야망을 보여주겠다"며 제작한 프로그램.
그러나 의욕에 비해 구성이나 편집, 출연진의 연기가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평이다.
기업드라마라고 하기엔 주인공들의 사랑과 갈등이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고 기업조직의 성격 및 생리, 활동 등에 대한 조사도 치밀하지
못했다는 것.
또 해외에서 제작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납치나 총격전은 홍콩 갱영화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폭력묘사보다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치열한 정보전쟁 등에
더 신경을 써야 했다는 중론이다.
결국 "삼성의 기업홍보물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방송관계자
들의 총평.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