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이제 1인당 국민소득 1만76달러에 경제규모는 세계 11위에
이르렀다.

이만하면 우리나라도 선진국대열에 진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가의 사회복지수준은 세계116위에 그치고 있어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시화 산업화와 함께 늘어만 가는 장애인 혼자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등
불우이웃, 이른바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확충되지 않으면 안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이들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이 대부분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하지 않으면 안될 것도 많다고 본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공동체의식)을 생각해야 할때인 것이다.

이들 소외계층은 이웃들과 동떨어져 방치된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들을 내 가족 내형제처럼 인식한다면 어떠한 문제도 풀지 못할 것이
없다고 본다.

물론 정부로서도 선진국에 들어서는 경제력에 걸맞게 이들을 위한 복지
시설과 생활안정을 위한 적정한 규모의 투자가 당연히 뒤따라야 할 줄로
안다.

홍을헌 < 부산 수영구 광안1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